추억의 비아모노 가방 수선 후기

"비아모노"라는 브랜드에서 대략 10여 년 전에 산 가방이 있었다.

당시에 학생이었던 내 기준에 조금은 비싼 가방이었는데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자주 사용했었고, 해외 장기출장을 가서도 잘 사용했던 가방.

 

 

 

언제부턴가 가방의 지퍼부분이 고장 났었지만 집중해서 잘 다루면 잠그고 여는데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사용하기도 하였고 한번 수선을 알아봤긴 했었으나, 서울이나 경기도권에 가까운 매장이 없어진 이후라 본사까지 가져가야 했었나? 택배를 보냈어야 했었나?

그 과정이 번거롭다고 생각되어서 포기하고 그냥 사용했었는데 최근 다시 한번 수선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비아모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알게 되었고 비아모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 수선 접수를 하였다.

수선 접수를 위해 가방 전체 사진과 수선이 필요한 부분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면 담당자가 확인 후 수선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수선해야하는-가방

다행히도 수선이 가능하다고 했고, 택배비만 부담하면 무료라고 하였다.

가방이라 부피가 커서 그런지 왕복 택배비 20000원을 지출하고 깨끗하게 수선할 수 있었다.

수선-완료된-가방

참고로 다른 분의 블로그를 찾아보니 비아모노를 사랑해주는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혹시 수선이 불가능한 가방의 경우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나처럼 비아모노에 애착을 갖고 사용 중인 분이라면 귀찮아도 수선이 가능한지 연락해보고 오래오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끝